벌써 옷깃을 여미는 겨울이다.

남은 올 한 해도 한 달여...

날씨는 추워지는데 기름 값은 자꾸만 올라가고 ,이놈의 집구석엔 도시가스도 안들어온다.

내 한 몸이야 눈 속에선들 못자겠나마는 토끼같은 자식들

따뜻하게 재우려니 기름값을 아낄 수도 없는 노릇이고....

아무튼 겨울은 별로 재미없다!

동지 섣달 기나긴 밤 방구석에 쳐박혀 앉아 소주 한 잔에 마른 멸치 대가리 한 개 고추장에

찍어 홀짝 홀짝 한 잔씩 먹다보면 겨울 밤도 삼경이 훌쩍 지난다.....

참 재미있고 멋진 세상 아닌가!

그러다 술 기운에 친구한테 전화걸어 수다도 떨어보고 술자리 약속도 잡아놓고.....

친구들아! 추운 날씨에 항상 건강해라,건강은 누구도 장담 못하느니......